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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초 소방관님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93세 어머니를 무사히 찾았습니다.
작성자
하창도
등록일
2026-02-28
조회수
39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에 살며 속초에 홀로 계신 노모를 둔 아들입니다.
지난 2월 19일 정오가 되기 전, 속초에 사시는 어머니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어머니가 경로당에 아직 오시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경 주변 체육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경로당으로 가시는데,
정오가 될 때까지 보이지 않으신다는 연락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몇 번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포항에 사는 제가 확실한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속초까지 달려가기도 막막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딸에게 혹시 소방 공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았습니다.
딸과 사위가 모두 소방 구급대원이기 때문입니다.
딸은 지금 제 위치에서 119에 전화하면 경북소방으로 접수되고,
거기서 강원소방으로 업무를 이관해 줄 테니 부탁해 보라고 하더군요.
딸이 직접 전화해 주겠다는 것을 동료 공무원들에게 민폐가 될까 싶어 제가 직접 경북소방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북소방에서 강원소방으로 즉시 업무가 이관되었고, 곧 강원소방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원분들은 통화가 되지 않는 전후 사정과 어머니의 건강 상태, 최근 통화 내용 등을 꼼꼼히 물으셨습니다.
저는 어제저녁에도 증손자들과 영상 통화를 하셨고, 93세 연세에도 지병 없이 건강하시다는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출동이 시작되었는지 곧바로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놀란 가슴이 진정되면서도, 종종 이런 상황을 만드시는 어머니가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아침에 옆 아파트 할머니와 체육공원에서 만나기로 하셨는데,
어머니는 공원에서 기다리시고 그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기다리신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오시지 않으니 경로당 할머니들이 걱정되어 경비 아저씨께 방문을 부탁했던 것이지요.
어머니는 새로 바꾼 스마트폰이 무겁고 불편하다며 집에 두고 운동을 가셨고, 그러니 당연히 통화가 되지 않았던 겁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인기척이 없으니 난리가 났던 것이지요.
본의 아니게 항상 비상 대기 중이신 소방 공무원분들께 큰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관문을 개방하기 직전에 어머니를 만나 뵙게 되어 큰 소동은 면했습니다.
멀리 계신 어머니가 걱정되어 포항으로 모셔 오려 해도,
평생 사신 속초에 친구분들이 많으니 아직은 아들에게 신세 지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종종 목욕탕에 가시거나 통화가 안 되어 애를 태울 때가 있지만,
이번처럼 위급한 순간에 소방 공무원분들이 도움을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딸과 사위도 더 멋있어 보이네요.
바쁜 와중에도 빠른 대응을 해주신 경북소방과 강원 소방관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은 참 따뜻하고 행복한 나라입니다.
도움을 주신 속초 대명늘푸른 아파트 관할 소방대원분들과
모든 소방 대원들의 건승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2월 19일 정오가 되기 전, 속초에 사시는 어머니 아파트의 경비 아저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어머니가 경로당에 아직 오시지 않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경 주변 체육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경로당으로 가시는데,
정오가 될 때까지 보이지 않으신다는 연락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몇 번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포항에 사는 제가 확실한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속초까지 달려가기도 막막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딸에게 혹시 소방 공무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았습니다.
딸과 사위가 모두 소방 구급대원이기 때문입니다.
딸은 지금 제 위치에서 119에 전화하면 경북소방으로 접수되고,
거기서 강원소방으로 업무를 이관해 줄 테니 부탁해 보라고 하더군요.
딸이 직접 전화해 주겠다는 것을 동료 공무원들에게 민폐가 될까 싶어 제가 직접 경북소방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경북소방에서 강원소방으로 즉시 업무가 이관되었고, 곧 강원소방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원분들은 통화가 되지 않는 전후 사정과 어머니의 건강 상태, 최근 통화 내용 등을 꼼꼼히 물으셨습니다.
저는 어제저녁에도 증손자들과 영상 통화를 하셨고, 93세 연세에도 지병 없이 건강하시다는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출동이 시작되었는지 곧바로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놀란 가슴이 진정되면서도, 종종 이런 상황을 만드시는 어머니가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아침에 옆 아파트 할머니와 체육공원에서 만나기로 하셨는데,
어머니는 공원에서 기다리시고 그 할머니는 경로당에서 기다리신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오시지 않으니 경로당 할머니들이 걱정되어 경비 아저씨께 방문을 부탁했던 것이지요.
어머니는 새로 바꾼 스마트폰이 무겁고 불편하다며 집에 두고 운동을 가셨고, 그러니 당연히 통화가 되지 않았던 겁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인기척이 없으니 난리가 났던 것이지요.
본의 아니게 항상 비상 대기 중이신 소방 공무원분들께 큰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관문을 개방하기 직전에 어머니를 만나 뵙게 되어 큰 소동은 면했습니다.
멀리 계신 어머니가 걱정되어 포항으로 모셔 오려 해도,
평생 사신 속초에 친구분들이 많으니 아직은 아들에게 신세 지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종종 목욕탕에 가시거나 통화가 안 되어 애를 태울 때가 있지만,
이번처럼 위급한 순간에 소방 공무원분들이 도움을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딸과 사위도 더 멋있어 보이네요.
바쁜 와중에도 빠른 대응을 해주신 경북소방과 강원 소방관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은 참 따뜻하고 행복한 나라입니다.
도움을 주신 속초 대명늘푸른 아파트 관할 소방대원분들과
모든 소방 대원들의 건승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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