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소방서 소식
본문 시작강원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5월 20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인 공로로 홍천군 화촌면에 거주하는 노재현 씨에게 민간인 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노재현 씨는 지난 5월 16일 오전 9시 55분경, 평소처럼 마을 길을 지나던 중 한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그는, 집 안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현장으로 달려가 연기가 자욱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신00, 21세)을 신속하게 깨워 대피시킨 뒤, 곧바로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다.
특히, 당시 주택 내부에는 잠든 사람이 있어 자칫 대피가 늦었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노 씨의 침착한 대응과 신속한 조치 덕분에 불길이 인근 펜션과 비닐하우스로 번지는 것을 막아 더 큰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육군 중령 출신인 노재현 씨는 평소 소방안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가족 모두에게 지도하는 등 남다른 안전 의식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표창을 받은 노재현 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평소 배운 대로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평소 화재 예방에 관심을 갖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한 덕분에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준 노재현 씨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